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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에서 일출을 본다는 건달달한 일상정보/여행정보 2023. 5. 27. 20:51반응형
어떤 기분일까?
호치민에서 이 먼 곳 씨엠립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15시간이상 고생한 이유는
바로 앙코르와트 때문일것이다
이게 뭐라고 난 무엇에 이끌려 온 것인가?투어는 4시 30분부터 시작한다
호텔로 밴이 오고 가이드가 날 찾았다
밴에는 다국적의 10명의 사람들이 함께했다
가이드의 이름은 우티
그는 매우 진중한 가이드였다
정말 사력을 다해 훌륭한 영어로 앙코르와트를 소개했다해가 뜨기전 이 출렁다리를 건널때
무척이나 고대했고 떨렸다
날씨가 나쁘지 않아 더욱 떨렸다아직 해는 안보이지만
날이 선명해지고 있었다이때 기분은 “내가 다큐멘터리안에 들어왔구나 ” 였다
아직 해는 없지만,
저기 보이는 앙코르와트는 너무 아름다웠다
별거 아닌 석조건축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명작에서 나오는 아우라와 분위기가 바람이 불듯이
나에게 왔다
내가 여기 온 이유가 옳았다하늘색이 계속 변한다
에필로그처럼 해가 떠오를 것임을 알려주는 신호같았다내가 여기 오기 전 보았던 수많은 같은 구도의 사진을
내가 직접 찍었다
감동이었고, 신비스러운 느낌
왜 이 곳에, 이 자리에
왕국을 만들고 사원을 세웠는지 깨달게 되는 순간이었다오기전에 “사적인동남아”에서 배우들이 앉아있던 곳
나도 저기에 앉기로 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 있었고
저마다 일출을 기다린다좀 더 가까이 보고 싶어
앙코르와트
앞으로 가는 사람들
하지만, 더 이상 가까이
허락하지 않는다드디어 떠오른다
전날 비가와서 걱정이 많았다
내게 주어진 찬스는 2days
하지만, 고맙게도 앙코르와트는 첫날 나에게
일출을 조금도 남김없이 보여준다해가 떠오르자 구름들은 사라지고
이 곳에 염원한 사람들에게 영광을 보여준다
왜 이 곳을 힘들게 찾아왔는지에 대한 보답을 환희로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인간들은 아니 나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렸다
“고마워”
왠지 이런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반응형'달달한 일상정보 > 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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