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X투어]여X이지 동유럽4국+발칸2국 11일 다녀온 진짜 솔직한 후기-문제점-(1)

홈쇼핑에 속아 패키지상품을 예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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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어느날.

티비 채널을 넘기다가  C땡온스타일이라는 홈쇼핑에서 우연히 보게 된 여행상품.

교땡투어 여땡이지 라는 회사의 동유럽+발칸 상품을 보게 되었고, 예약을 했다.

사실, 나는 꽤나 해외를 잘 돌아 댕기는데, 패키지투어는 10년만이었다.

(패키지투어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예약한 날짜인 7/5일 출발 상품은 홈쇼핑 판매를 위한 미끼상품같았고, 매우 저렴했다.

1인 9박 11일에 6개국을 가는데,  2,290,000원(나중에 환율부담금으로 70,000원이 추가로 붙었다.)

암튼, 2,360,000원이라는 가격이라면 바로 결제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직항(에어프레미아)이었고,  홈쇼핑에서 4성급호텔에 머물 수 있다고 속삭였다.(물론, 개뻥이었음)

이렇게, 두명을 예약했다.

동유럽은 처음이라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예약을 하고 난 후 일정표와 상세 설명을 보면서  걱정이 쌓여 갔다.

가장 큰 문제점은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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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했던 급이 아닌 다운그레이드 된 호텔
• 엄청난게 빡빡한 일정 (1일 평균 4-5시간 버스이동)
• 정확하지 않았던  선택관광의 설명문
• 비효율적인 호텔방키 배정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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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은 호텔

일단 C땡스타일에서 워낙 4성급을 팝업으로 올리면서 상품을 팔았기에 호텔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리고, 떠나기전 일정표에 있는 호텔들 중 9박에 4박은 4성급이라 이정도면 이해해야지 했다.

그러나, 실상은 9박중 실제 4성급 느낌의 호텔은 보스니아 네움의 호텔뿐이었다.

호텔이 거의 바뀌었고, 일정표에 4성급이었던 호텔들이 2-3성급의 호텔로 바뀌어 있었다.

인솔자는 항상 아침마다 말했다 "유럽 호텔은 기준치를 낮게 생각하셔야 한다"

그럼 4성급이라고 광고를 하지를 말지....

쇼호스트가 유럽에서 4성급에서 잘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강조 했었는데,

우리에겐 그런 메리트가 없었다.

4성급은 바라지도 않았다. 매우 더운 7월에 에어컨도 안되는 호텔을 숙박시키기도 했다 (최악의 마지막날 독일호텔은 화장실에  있는 수건걸이도 바닥에 부러진상태로 있었다.)

 

 

극기훈련같은 일정

13시간을 비행기 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왔다.

그리고, 4시간을 바로 버스를 타고 체코 헤프로 이동한다.

시차까지 포함해서 24시간후에   첫 호텔에 도착했다.

오전 11시 비행기였는데,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에 호텔에 도착한 것.

현지 시간은 오후 11시쯤 호텔에 도착했다.

첫 날이라 버틸 수 있었는데,

그 다음날 체코 프라하에서 12시간을 밖에서 스케쥴을 소화해야 했다.

시차적응도 안된 사람들을  12시간을 밖에서 걷게 만드는 일정. 

이것이 패키지 투어인가....(다시는 패키지 안 갈 것임)

사람들은 지쳐갔고,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 아름다운 프라하가 시간이 흐를수록 지옥 같아졌다.

여행이 아니지 이건.

난 그 후에 선택관광을 포기하고, 자유시간과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선택관광의 부정확한 설명과 비싼 가격

패기지투어를 하게 되면 선택관광을 하게 되는데,  이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선택관광으로 인솔자와 가이드가 수익을 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감안해도 비싼 가격이다.

다음에 선택관광만 분석해서 글을 남기겠다.

암튼 가격은 둘째 치고, 설명이 너무 부정확하다.

이 상품은 유람선+ 케이블카였는데,   케이블카가 아니라 푸니쿨라였다.

케이블카는 줄에 매달려 가는 것이고, 푸니쿨라는 기차레일의 형태이므로 다른 상품이다.

케이블카를 기대했던 여행자들에게 인솔자가 푸니쿨라가 케이블카라고 우기면 뭐 할말없지만,

케이블카와 푸니쿨라는 분명 다른 것이고 가격차이도 있다.

이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었다.

 

두브르니브크 스르지산전망대도 케이블카가 아닌 밴을 타고 오르는 방식이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르지산은 케이블카를 탄다고 생각하기에  전망대는 밴을 이용하는 것임을

정확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아니면 선택관광 전에 충분히 인솔자나 가이드와 상의하고 결정해야 한다.

 

여행자들을 경쟁시키는 호텔방키 배정방식

이번 패키지여행에서 가장 꼴 사나웠던 장면을 꼽자면

호텔에 도착해서 인솔자가 호텔키를 주면 서로 좋은 방을 가지겠다고 몰려들어 팔을 뻗어 키를 받아가는 모습

2023년 대한민국 사람들이 맞나 싶었다.

이건 인솔자가 잘 못 한거다. 룰을 정해서 랜덤으로 차례에 맞게 가져가게 하면 이런 꼴사나운 장면을 연출  안 할텐데.

처음 묵는 호텔이 어떤 방이 좋은 줄 알고 덤벼되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다.

품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순간의 이득앞에서는 사라지는 모습들... 이게 패키지인건가.

 

암튼 오늘은 동유럽+발칸 패키지를 다녀와서 느낀 문제점을 먼저 열거했다.

물론, 안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좋았던 기억, 고마웠던 사람들,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패키지투어만의 장점도 있었다.

다음편에는 그런 것에 대해 적어 볼 것이다.

1. 동유럽+발칸 패키지투어(문제점)
2. 동유럽+발칸 패키지투어(괜찮은점)
3. 동유럽+발칸 패키지투어(선택관광 가격분석 및 고르는법)
4. 동유럽+발칸 패키지투어(호텔)
5. 동유럽+발칸 패키지투어(식사)
6. 동유럽+발칸 패키지투어(각 여행지)
7. 동유럽+발칸 패키지투어(버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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